박수홍 친형 횡령 재판

 

 

 

방송인 박수홍이 본인 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사가 박수홍에게 친형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지 묻자, 박수홍은 "강력히 원한다"라고 밝힌 것과 반면 친형 박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박수홍

 

 

1. 박수홍 친형 횡령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 친형 박 씨는 연예 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재산을 비롯한 출연료 61억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검찰은 박 씨가 부동산 매입 목적으로 11억,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 허위 직원 등록을 통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 횡령 재판 증인 출석

 

15일, 박수홍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의로 열린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이 직접 법정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재진 앞에 선 박수홍은 '지난 세월 동안 (친형은) 저를 위한다고 얘기하고 저를 기만했다'며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하기를 바라 평생을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친형의 변호인은 박수홍의 부모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인 박수홍을 보호하기 위해 반대했다. 박수홍은  "청춘을 바쳐 열심히 일했던 것을 빼앗겼다"며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어이 "저와 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결과가 나오도록 증언 잘하고 오겠다"라고 밝혔다.